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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 한국선수가 자신을 증명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어 "경기당 평균 키패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완데르손(크라스노다르)과 조르지뉴(소치)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완데르손·조르지뉴 3.0개, 황인범 2.8개) 플레이가 독창적이고 경기를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는 루빈의 공격 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지난달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카잔으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 꿈을 이룬 황인범은 8월 23일 CSKA모스크바전에서 데뷔해 지금까지 컵포함 5경기(325분)를 뛰어 2골 1도움을 남겼다.
황인범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디나모 모스크바전에서 받은 퇴장으로 8라운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공교롭게 이 경기에서 팀은 6경기 만에 패배(0대2)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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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noe vremya'는 "황인범은 입단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지만, 이미 크비치 크바라츠켈리아, 필립 우레모비치, 두핀 등과 함께 팀내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며 "판단이 빠르고, 팀과 다른 선수의 두 세가지 움직임을 미리 생각한다. 샤프하고, 균형이 잡혀있다. 끊임없는 움직임과 90분 내내 유지되는 집중력을 바탕으로 팀 공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날 예프티치, 올렉 샤토프, 올리버 아빌드가르드는 하나같이 예상가능한 플레이를 펼쳤다. 황인범은 경기장 관중석에서 홀로 이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은 황인범의 생일이었는데, 유명한 노랫말처럼 확실히 '슬픈 휴일'이었다"고 적었다.
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로코모티브전에 출전하길 바랐었던 황인범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28일 로토르 볼고그라드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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