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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는 '오뚝이' 같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우중 해트트릭'을 앞세운 외국인 스트라이커 무고사의 활약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
전반은 팽팽했다. 강원은 김승대와 고무열을 앞세워 인천을 압박했다. 반면 인천은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계속 중앙으로 침투하며 반격했다. 하지만 전반에는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내리는 빗줄기에 선수들의 움직임이 더뎠다.
후반에 빗줄기가 굵어졌다. 그러나 오히려 시원한 골 세례가 연이어 터졌다. 후반 6분 무고사가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터트렸다. 이때부터 '무고사 쇼타임'이 이어졌다. 무고사는 10분 뒤 지언학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다. 끝이 아니었다. 다시 3분 뒤, 이번에는 골문 혼전 상황에서 재치있는 백힐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강원 이범수 키퍼와 수비진을 완전히 속인 골이었다.
하지만 인천은 무고사를 빼고 김대중을 투입하며 수비벽을 두텁게 만든 끝에 승리를 지켜냈다.
강릉=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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