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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오넬 메시의 7억 유로(약 9800억원) 바이아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매시즌 말 원하면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는 계약조항에 따라 지금 떠나겠다'고 공언한 메시와 '7억 유로(약 9800억원)의 천문학적 바이아웃이 충족되지 않는 한 보낼 뜻이 없다'는 바르셀로나 구단간 법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시즌 말' 규정뿐 아니라 바이아웃 규정의 시효도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변호사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와 4년 재계약 당시 매시즌 종료후 FA로 구단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었다. 하지만 이 조건은 메시가 통상 시즌 종료 직후, 늦어도 6월10일까지 요청할 때 가능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리그 재개가 늦어지고, 8월까지 리그 종료 시기가 늦춰진 것에 대한 법률적 해석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었다.
한편 메시는 일요일로 예정된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첫 훈련에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훈련전 코로나19 검사도 받지 않겠다고 구단에 통보한 상황이다.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내년 FA로 이적이 가능하지만 올여름 구단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현 시점에선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 바르샤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합류가 가장 유력하고 합리적인 시나리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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