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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마지막에 골 먹지 말라고 소리 질렀다."
한 경기에서 10골이나 나온 것은 K리그 역대 4번째인 진기록이다. 역대 한 경기 양팀 합산 10골을 최다 기록 타이다.
광주는 이날 승리 덕분에 11위에서 7위로 단숨에 도약했다. 박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대승보다 승점 3점, 11위 강등권 탈출에 더 큰 의미를 뒀다.
그는 "승점 3점이 중요한 경기였다. 상대 대구는 만민치 않은 상위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뜻밖의 많은 골이 나왔다"면서 "오늘 경기가 앞으로 순위 싸움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박 감독은 득점 차가 크게 벌어져 승부가 사실상 기울었는데도 벤치에서 끝까지 목이 터져라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방심하다가 실점하는 경기가 많았다. 최근 3무하는 과정에서도 마지막에 골을 먹는 경우가 있다보니 벤치에서 소리를 많이 지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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