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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동국이형이 돌아올 때는 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전북 구단은 30일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 김진수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이적료 등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진수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단과 인사를 하는데 주장인 동국형이 '올 때는 집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형의 그 말 '집'이 무슨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에서 계약이 끝나고 K리그로 유턴할 때는 전북 현대로 컴백하라는 의미다. 김진수는 "손준호 같은 친구들이 이적 얘기에 많은 축하를 해줬다.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하고 항상 끊임없이 응원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과 함께 하며 전주성을 누볐던 모든 순간들을 결코 잊지 않고 가슴에 평생 간직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30일 오후 7시 전주성에서 열리는 강원FC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따라서 김진수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상주전(2대1 승)이 됐다. 당시 김진수는 2도움으로 경기 MOM에 뽑혔다. 또 그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정 K리그1 17라운드 MVP에도 선정됐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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