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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새 시즌에도 변함없는 '팩트'다. 토트넘의 골에는 'SON'이 있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지만, 최근 3경기 3골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토트넘 공격 중심으로서의 모습을 확고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의 소통을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할 정도로 손흥민에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측면에 고정됐던 손흥민은 중앙으로 이동하는 횟수가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토트넘 공격에 관여하는 비중도 커졌다.
토트넘은 이번 3번의 프리시즌에서 총 8골을 넣었다. 그 중 6골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일단 입스위치타운전에서 멀티골, 레딩전에서 한골을 넣었다. 레딩전에서는 선제골이 된 자책골, 네번째 골이 된 프리킥골을 직접 유도했다. 이날 버밍엄전에서도 공격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프리시즌부터 10월 초까지 유로파리그 예선과 컵 대회를 병행하는 숨가쁜 일정이 예정돼 있지만, 현재 컨디션이라면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일정이 빡빡할 수록 힘을 내는 손흥민이기에 초반부터 질주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손흥민은 내달 5일 밤 11시 왓포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을 마무리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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