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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가 공교롭게 팀이 우승에 실패한 경기에서 리버풀 입단 이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2020년 1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미나미노는 이날 후반 14분 베테랑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와 교체투입해 리버풀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4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하는 진가를 발휘했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앤디 로버트슨(8점)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매기며 "차이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는 경기 후 "타키(미나미노 애칭)는 오늘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재개 이후 타키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우리 모두 잘츠부르크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대단히 에너지 넘치는 환상적인 선수다. 껍질을 벗어 던진 건 타키에게나 우리에게 모두 좋은 일"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미나미노가 매우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득점은 미나미노에게 부족한 유일한 것이었다"면서 "그는 프리시즌 때 굉장히 좋은 몸상태를 자랑했다. 미나미노가 득점해 개인적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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