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올해 K리그 2부 경기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흥미 요소가 많아 포털 경기 중계 접속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는 유독 2부 리그에 유명 사령탑들이 몰렸다.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등의 1부 사령탑을 지낸 황선홍 감독이 대전 하나시티즌 지휘봉을 잡고 3승2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황 감독과 함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영웅이었던 설기현 감독은 경남FC 지휘봉을 잡았다. 둘은 지난달 30일 첫 맞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2대2로 비겼다. 황 감독은 제주 남기일 감독과의 첫 대결에선 3대2로 승리했다.
지난해 FIFA U-20 월드컵서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은 서울 이랜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미 두차례 1부 승격을 이끌었던 남기일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다. 제주는 최근 부천과 안산을 연파하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제주는 현재 2부 팀 중에서 포털 중계 평균 동시 접속자수가 1만8307명으로 가장 많다. .
또 '극장골' 명승부가 유난히 많이 펼쳐진 점도 2부 경기에 흥미를 더한다. 이번 시즌 5라운드까지 나온 총 61골 중 31%(19골)가 후반 30분 이후 터졌다. 총 25경기 중 한골차 승부가 10경기였다. 그중 후반 30분 이후 결승골이 나온 경기가 8경기였다. 매 라운드 '극장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즌 초반 부천 대전 수원FC의 3강 구도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그러나 2부는 뚜렷한 강자와 약자가 없어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평가한다.
2부 팀들의 다양한 홍보 전략도 주효하고 있다. 경남과 부천의 편파중계, 대전 하나의 홈 경기 라이브 '집관의 세계'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