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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02년 한-일월드컵 영웅들의 맞대결은 무승부였다.
숫자가 부족한 경남이 먼저 변화를 줬다. 백성동과 박창준을 넣어 공격에 속도를 냈다. 대전은 이규로 대신 정희웅을 넣었다. 대전이 선제골을 넣었다. 박진섭이 후반 2분 왼발 중거리슛으로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남의 공세가 거세졌다. 대전은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으로 버텼다. 대전은 후반 21분 안드레 루이스가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 위를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대전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40분 박창준이 김동준과 윤경보가 실수한 틈을 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후반 44분 승부를 뒤집었다. 고경민이 왼쪽을 돌파하며 내준 볼이 윤경보의 발에 맞고 들어갔다. 경남의 승리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추가시간 다시 한번 요동쳤다. 추가시간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안드레가 이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를 다시 한번 ?G췄다. 안드레는 5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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