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손흥민 자가격리에 전세계 언론 관심...한국 입국금지X제한 79개국으로 늘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3-01 11:41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손흥민의 자가 격리에 전세계 언론들이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울버햄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구단의 방침을 밝힌 이후다. "나는 정부로부터 내려오는 일반적인 권고를 생각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법적인 조언과 구단이 정부로부터 받는 권고에 따라 모든 것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면서 "소니가 서울에서 돌아오면 프로토콜을 따라야 하고 훈련장에 곧바로 올 수는 없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다. 어쨌든 안전 프로토콜을 따라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국내에서 오른팔꿈치 골절 수술 후 재활중인 손흥민이 잉글랜드에 복귀할 경우 안전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돼 2주간 훈련장 출입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외신들이 29일(한국시각) 일제히 손흥민의 복귀후 자가격리 뉴스를 타전한 데 이어 유로스포츠, 풋볼메르카토, 토론토스타 등 유럽, 미국 아시아를 망라한 각국 언론들도 손흥민의 자가격리에 대해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외교부가 밝힌 코로나 관련 입국 금지 및 제한, 격리 국가는 무려 79개국에 달한다. 터키, 베트남, 홍콩, 일본, 싱가포르, 레바논 등 36개국이 한국(대구, 청도)을 방문하거나 경유한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중국, 영국, 멕시코 등 43개국이 한국발 여행객의 검역, 격리 등으로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손흥민이 돌아가야 할 영국의 경우 25일 자발적 자가격리를 유도하는 정책을 밝혔다. 한국으로부터 입국한 외국인에 대해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대인접촉을 피하고 실내에서 머물면서 보건의료서비스(NHS)에 통보하도록 요청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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