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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0년 K리그 개막 일정이 조정된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연맹은 대표자 회의를 통해 29일과 3월1일 열리는 개막전을 홈에서 치르는 대구·경북 지역의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대상은 대구와 포항이다. 상주는 3월1일 인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밖에 다른 지역 팀들의 경기는 예정대로 치를 예정이다.
안심할 수는 없다. 연맹은 코로나19 사태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한웅수 연맹 사무총장은 대표자 회의 직후 "현재까지는 개막전은 그대로 진행하자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에 국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의 홈 개막전만 우선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외 개막전을 진행하는 팀에는 일찌감치 예방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대로 끝은 아니다. 사안의 위중함을 감안해 다음주 초까지 더 지켜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다. 다음주 초에 긴급 이사회 진행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리그1 대표자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본 뒤 연맹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위임했다. K리그2 대표자 회의에서는 홈 자율적 무관중 경기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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