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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HOT] ‘영원한 클래스’ 이니에스타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 ‘빛났던 두 캡틴’

박재만 기자

기사입력 2020-02-20 15:40


빗셀 고베 이니에스타-수원 삼성 염기훈 '두 주장의 대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과 빗셀 고베의 경기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0대0 팽팽한 상황에서 후반 45분 빗셀 고베 후루하시 쿄고의 결승골로 빗셀 고베가 1-0 승리를 거뒀다. 사실 이날 이날 경기는 두 팀의 경기보다 우리 모두가 아는 축구 스타 '이니에스타'를 보기 위해 많은 취재진과 관중들이 몰려 그의 인기를 보여줬다.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월드클래스 슈퍼스타란 점과 천문학적인 연봉 350억원으로 경기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이니에스타는 사실 오래전 수원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2004년 수원과 내한 경기를 치렀다. 당시엔 수원이 1대0 승리했는데, 이날은 이니에스타 소속된 빗셀 고베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니에스타는 날카로운 공간 패스로 결승골에 기여했다.

친근한 외모로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 '인혜' 또는 '인혜형'으로 불리는 이니에스타는 인터뷰에서 "아주 오래됐지만 기억한다. 다시 오게 돼 기쁘다. (많은 팬이 찾아줘서)행복하다. 다시 한국에서 축구를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웃었다. 이날 코로나19와 추위 속에서도 1만737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편, 이니에스타 앞에서 '염턴'(염기훈 턴)을 선보인 수원 주장 염기훈은 "확실히 세계적인 축구 선수다웠다. 볼터치와 전진패스가 뛰어났다"며 혀를 내둘렀다.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염기훈의 경기력이 이니에스타보다 뛰어났다"고 한 이임생 수원 감독의 멘트를 전해 들은 염기훈은 "(그런 소릴 하면 팬들에게)욕먹을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승리를 가져가지 못한 데에 대해서는 크게 아쉬워했다.


염기훈-이니에스타, '두 캡틴의 만남'

경기 전 가볍게 슈팅 연습하는 이니에스타

이니에스타-수원 잔디에 적응 중

이니에스타의 화려한 드리블

이니에스타-감각적인 패스

이니에스타-강한 몸싸움도 문제없어

염기훈-이니에스타 잘 보라고!

염기훈-감각적인 패스

영원한 클래스 이니에스타
고베에 이니에스타가 있다면 수원에는 염기훈이 있다!

승리의 기쁨을 즐기는 이니에스타

경기 종료 후 선수들과 인사 나누는 이니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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