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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새 시즌, 확 달라진 울산 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한일전으로 첫 실전에 나선다.
올시즌 울산 공격라인은 작년과 확 달라졌다. 특급 조커로 활약해온 공격수 주민규, 황일수가 각각 제주, 경남으로 떠났다. 중원에선 미드필더 믹스가 임대 만료로 떠났고, 박용우는 상주 상무 유니폼을 입었다.
최전방에 1m95의 노르웨이 국가대표 골잡이 비욘 존슨을 영입했다. 주니오와의 투톱 호흡에 관심이 쏠린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비욘 존슨에 대해 "분명 상대에게 위협적인 면이 있다. 큰 키에 스피드도 있다"고 평가한후 "일단 한국 적응이 관건이다. 유럽축구에 익숙해서 한국 축구에 적응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적응만 하면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며 믿음을 표했다.
FC도쿄는 지난달 28일 세레스 네그로스(필리핀)와의 단판 플레이오프에서 1명이 퇴장 당한 수적 열세속에 2대0으로 승리하며 F조에 합류했다. 벤투호 미드필더 나상호, FC서울 출신의 다카하기, 수원 삼성 출신의 디에고 올리베이라가 뛰고 있다. 주빌로 이와타에서 이적해, 세레스전에서 첫골을 신고한 브라질 공격수 아달리톤과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이적한 레안드로가 요주의 인물이다.
도쿄에서 열린 플레이오프를 현장 직관한 김도훈 울산 감독은 "개개인의 기량들이 좋았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상당히 빠르고 힘이 있었고, 견고한 수비와 강한 압박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홈에서 첫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울산은 전통적으로 J리그 팀들에 강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6경기에서 3승2무1패를 기록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2승2무, 우라와 레즈와 1승1패를 기록했다. FC도쿄와는 2012년 조별리그에서 만나 1승1무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의 재회다. 울산 선수단은 "FC도쿄와 조별리그에서 만난 2012년 우승컵을 들어올린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홈에서 올시즌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는 목표로 경기에 임한다"는 강한 각오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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