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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이랜드와 골키퍼 김영광(37)의 동행이 막을 내렸다.
이유가 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문 이랜드는 2020년 반전을 정조준했다. 정정용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이랜드는 '육성'을 기조로 잠재력 풍부한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며 리빌딩에 나섰다. 실제로 정 감독은 이상민 김태현 등 어린 선수들을 임대 영입하며 비시즌 훈련에 집중했다.
관건은 어린 선수들과 '최고 선임' 김영광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었다. 고민이 이어졌다. 김영광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랜드는 김영광에게 플레잉 코치 혹은 유소년 팀 코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영광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이랜드와 이별을 택했다. 이랜드는 선수의 앞날을 위해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김영광은 지난 2002년 프로 데뷔 후 495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아테네올림픽, 도하아시안게임, 남아공월드컵 등을 두루 밟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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