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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동아시안컵은 국가대표팀 데뷔 기회를 준 기분 좋은 대회였다. 하지만 이번엔 김승대(28·전북 현대)에게 아픔을 줬다.
2015년 8월 동아시안컵을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한 김승대는 이후 유독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8년 12월 2019년 카타르 아시안컵 대비 소집훈련 명단에 포함됐지만, 발톱 부상으로 낙마한 경험이 있다. 2014년 12월에는 발목 부상으로 아시안컵을 함께하지 못했다. K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인정을 받지만, 데뷔 이후 4년 4개월 동안 A매치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여름 새롭게 이적한 전북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승대는 더욱 아쉽게 2019년을 마무리했다. 김승대측 관계자는 "통화를 했는데 많이 아쉬워한다"며 "김승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과 호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에게 실력을 증명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남은 2경기에서 장신 공격수 이정협(부산 아이파크)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벤투 감독은 2대0으로 승리한 홍콩전에서 후반전 경기력과 공격력이 더 좋았다며, 이정협의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에둘러 표했다. 12일 회복훈련 한 대표팀은 13일 본격적으로 중국전에 대비한 전술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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