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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경기도 안 풀리는 데 부상까지 겹쳤다.
변수는 있었다. 이번 대회는 FIFA 주관이 아니다. 소속팀이 선수를 반드시 내주지 않아도 된다. 기존 핵심 선수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 등이 제외된 이유다. 벤투 감독은 아시아권에서 뛰는 선수로 최종 명단을 꾸렸다.
홍콩전에는 익숙한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선수단은 180도 달랐다. 김승대(전북)가 공격을 이끌었다. 나상호(FC도쿄) 김보경(울산) 문선민(전북)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로 손준호(전북)와 황인범(밴쿠버)이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박주호(울산) 권경원(전북)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태환(울산)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삿포로)이 꼈다.
아쉬운 장면은 있었다. 한국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경원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홍콩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안타까운 부상도 발생했다. 전반 36분 김승대가 돌파 과정에서 홍콩의 골키퍼와 부딪쳤다. 결국 김승대는 들것에 실려 나왔다. 빈자리는 이정협이 채웠다.
어수선한 분위기. 한국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추가시간 황인범의 프리킥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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