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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동아시안컵 대회 하이라이트랄 수 있는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의 첫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22세이하 중심의 사실상 2군으로 평가받는 일본은 분명 유럽파가 뒤섞인 팀과는 거리가 멀어보였지만, 중일전을 통해 한가지 색깔만큼은 분명하게 드러냈다.
선제골 과정에서도 나온 장면이지만, 전방 공격수 우에다는 한 번의 발 뒷꿈치 터치로 찬스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엔도가 전진패스에 이은 우에다의 리턴패스가 약속이나 한 듯 자주 연출됐다. 한국이 예의주시해야 하는 콤비네이션이다. 오른쪽 수비수와 센터백들은 방심하다간 허를 찔릴 수 있다.
일본 언론은 지난 주말 종료된 J리그 일정에 따라 선수들이 9일 하루 동안에만 전술 훈련을 한 점을 들어 팀 워크를 걱정했으나, 일본은 탄탄한 개인기로 상대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중국을 요리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경기였다.
대표팀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홍콩을 상대한 뒤 같은 경기장에서 잇달아 중국(15일) 일본(18일)과 격돌한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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