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4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FIFA 랭킹 133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4차전에서 1대3으로 졌다. 지난달 평양에서 H조 최강 한국과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획득한 북한은 예선 첫 패배로 선두 탈환 기회를 놓쳤다. 2승1무1패 승점 7점(+1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한국(승점 7점, +10골)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밀렸다.
북한은 이른시간인 전반 23분 티토프에게 선제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28분 아마노프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후반 43분 오라즈사헤도프에게 3번째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유럽파' 한광성이 한 골을 만회하며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한국은 지난 9월 같은 코페다그 경기장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