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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시 화두는 평양 원정이었다.
평양행은 원정길부터 경기장까지 변수 투성이다. 일단 13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으로 넘어가는 일정은 어느정도 정해졌다. 문제는 인조잔디다. 평양 김일성경기장은 인조잔디가 깔려 있다. 천연 잔디에 익숙한 선수들 입장에서 딱딱한 인조잔디는 부상우려가 높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선수들은 일단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이다. 남태희는 "어릴때 인조잔디에서 많이 해봤다.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도 "함부르크 유스 때 인조잔디에서 뛰어보고 처음이다. 인조잔디든 천연잔디든 축구는 항상 부상의 위험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런 것을 걱정하기 보다는 우리가 언제 또 이런 경기를 할 수 있을까 싶다. 선수로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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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흥민의 마지막 말에 북한전 답이 있었다. "평양에서 하고 싶은 것은 없다. 내가 가서 무엇을 보고 오겠나. 경기하러 가는거다.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대표팀에 온 선수로 경기 하나만 생각하면서 다녀오고 싶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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