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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시즌 개막 319분 만에 터뜨린 마수걸이 골에 너무 흥분했던 걸까. 히샬리송(22·에버턴)이 훌러덩 벗은 상의 유니폼을 에버턴 팬 앞에서 들어 보였다. 여기까진 '멋짐' 폭발, 팬들은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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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 입장에선 유니폼을 벗어 던질 만큼 짜릿한 골이었을 것이다. 브라질 대표로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경험한 히샬리송은 새 시즌 개막 후 리그 3경기와 리그컵 1경기 등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리그 3경기 연속 침묵했던 그는 이날도 오랜 기다림 끝에 후반 43분에야 골망을 갈랐다. 뤼카 디뉴의 왼쪽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유니폼 탈의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았지만,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에버턴 팬도 이 골에 큰 의미를 부여할 것을 보인다. 에버턴은 3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는 데 그쳤다. 순위는 12위. 리그 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친 만큼 지난시즌 팀 내 최다득점자인 히샬리송의 한 방이 절실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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