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최종 목표는 백록담 오피셜 사진입니다."
|
이 오피셜 사진이 나오기까지는 사연이 있었다. 제주 마케팅팀에서 아이디어를 냈다. 제주 관계자는 "여름 이적시장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선수 영입, 오피셜 사진이라고 생각했다. 이 사진 한 장이 제주 구단과 제주도를 알리는 데 확실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색다른 오피셜 사진을 찍어보자는 결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사진도 대충 찍지 않았다. 일반 음식점에서 사진을 찍어 촌스러워 보일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선수와 가게에 피해가 갈까 전문 사진 기사까지 섭외해 사진 촬영을 하고 보정 작업도 진행했다. 그렇게 제주가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 오피셜 사진이 탄생할 수 있었다.
|
제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수 영입 사진 뿐 아니라 구단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할 때 제주 명소 또는 인근 후원의 집들을 방문해 촬영할 계획이다. 축구팬들이라면 꼭 들려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우리의 목표다. 가게들의 경우 구단에 비용 후원을 해주시는 곳이 아닌, 순수하게 우리 구단을 도와주시는 분들로 섭외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설명하며 "제주 명소 영입 사진의 결정판은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찍는 사진이 아닐까 생각한다. 언젠가 꼭 백록담에서 오피셜 사진을 찍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물론 그 선수가 고생이 많겠지만 말이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