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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되는 집안' 광주FC가 핵심 공격수 펠리페(27)와 연장계약을 했다.
펠리페는 지난 4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팀에서 나를 배려해준 만큼 나도 팀을 위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며 후반기에도 팀에 남아 승격을 돕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광주는 말컹(전 경남)의 뒤를 이어 K리그2를 지배한다는 평가를 받는 '괴물 공격수'에 대한 타 구단 관심을 원천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승격 계획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개막 후 17라운드 현재 11승6무(승점 39점), 무패질주하며 승격 가능성을 높여왔다.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32점)와의 승점차는 7점이다.
다수의 외국인 선수가 적응 문제로 존재감 없이 K리그를 떠나곤 한다. 하지만 펠리페는 먼저 나서서 한국 선수들에게 커피, 피자를 사는가 하면, 부상 중인 상황에서도 라커룸으로 내려와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구단에선 평소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했었다.
광주는 펠리페를 지원사격해줄 파트너도 구했다. 한 K리그 관계자는 3일 "광주가 브라질 공격형 미드필더 하칭요를 6개월 단기임대로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하칭요는 22세 젊은 선수로 최근까지 브라질 1부팀 고이아스에서 활약했다. 광주 박진섭 감독은 후반기에 펠리페, 윌리안에 더해 활용할 수 있는 공격 카드를 한 장 더 받아들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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