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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이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에게 경기 전 문자를 보낼까 고민 중이다. 그만큼 우승이 간절하다.
헨더슨과 로저스 감독은 2012~2015년 리버풀에서 인연을 맺었다. 셀틱을 거쳐 지난 2월 레스터 지휘봉을 잡은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을 위해서라도 맨시티를 잡아야 하는' 운명에 놓였다.
리버풀이 승점 94점으로 맨시티를 승점 2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지만,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이날 맨시티가 레스터를 제압할 경우 1점차로 쫓기는 입장에서 최종전에 나서야 한다.
리버풀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전 라운드에서 아스널을 3대0으로 대파한 레스터가 맨시티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는 "올 시즌은 어느 팀이 우승하더라도 그 자격이 충분하다. 최선을 다했기에 (우승을 놓치더라도)후회는 없다. 안필드에서 열릴 마지막 경기에서 멋진 마무리를 하고 싶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1992년 출범한 EPL에서 아직 우승해본 적이 없다. 그 사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세 차례 타이틀을 거머쥔 맨시티는 지난시즌에 이어 연패에 도전한다. 두 팀은 최종전에서 각각 울버햄턴(홈), 브라이턴(원정)을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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