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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우승 경쟁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맨체스터 더비에 결장한다.
큰 타격이다. 장기 부상을 당했던 더브라위너는 최근에야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과 지난 주말 토트넘과 리그 맞대결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베르나르두 실바, 다비드 실바, 일카이 귄도간 등 공격 성향을 지닌 수준급 미드필더를 다수 보유한 맨시티이지만, 더브라위너는 허를 찌르는 패스, 세트피스 등에서 팀에 전혀 다른 색깔을 입힐 수 있는 자원이다.
맨시티와 우승 경쟁 중인 리버풀과 상대팀 맨유에는 희소식이다. 리버풀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맨시티에 승점 2점차로 쫓기고 있다. 승점 88점과 86점이다. 이날 맨시티가 미끄러지면 우승 가능성이 급격히 올라간다. 맨유는 주말 에버턴 원정 0대4 참패 이후 분위기를 전환해야만 한다. 상대팀 핵심 미드필더가 한 명이라도 빠진다면 미션 달성이 조금 더 수월해질 수밖에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브라위너가 시즌 막바지 1~2경기라도 출전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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