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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외국인 킬러 아드리아노가 결승골로 복귀를 신고했다. 아드리아노는 9일 우라와(일본)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서 조커로 출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적지에서 1대0 승리하면서 승점 6점(2승1패)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북 현대의 스쿼드는 타팀 베스트 멤버를 두 팀 꾸릴 정도다. 이 스쿼드 구성에 대해 이웃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관계자도 인정한 부분이다. 아드리아노가 가세하면서 전북의 공격 옵션은 다양해졌다.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 장신의 김신욱,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로페즈, 한교원, 스피드가 좋은 문선민에다 골문 앞에서 특히 강한 아드리아노까지 합류한 셈이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상대에 맞게 다양한 공격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지난달 전북 현대는 좀 혼란스러웠다. 바뀐 사령탑 아래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태국 원정과 강원전에서 연달아 졌다. 그러나 4월 들어 전북 현대는 최강 스쿼드의 힘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4경기서 3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8득점-4실점으로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가 모기업인 전북 현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우승 전력에다 문선민 한승규 김민혁 등 영입하면서 포지션별로 고르게 전력을 보강했다. K리그 구단 중에 매년 이렇게 전력 보강을 위해 투자하는 곳이 없다. 아시아축구 전문가들은 이런 전북 구단을 매 시즌 ACL 우승 후보로 꼽는다.
전북 구단의 남은 4월 일정은 빼곡하다. 제주전(13일)→안양전(17일)→상주전(20일)→우라와전(24일)→서울전(28일)으로 이어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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