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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는 두 말할 필요가 없죠."
정우영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직후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아시아 명문 알 사드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한국과 멀어진 것밖에 없다. 아시아권 축구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날씨 적응도 수월하다. 에어컨이 나오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정우영은 벤투호에서 중요 자원 중 한 명이다. 사실상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활용하는 벤투 감독의 전술에서 기성용(뉴캐슬)의 파트너로 더블 볼란치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우루과이전에선 세계적인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를 막아내야 한다. 이에 대해 정우영은 "내 첫 번째 임무는 포백을 도우는 것이다. 카바니와 많이 부딪힐 것 같다. 내가 두 겹으로 쌓아서 카바니의 공격력을 저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상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태극마크를 단다"고 말한 정우영은 "이제 두 경기를 했다. 감독님 색깔을 이제부터 드러내야 한다. 우루과이가 강팀이기 때문에 그에 걸 맞게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 톱 클래스 팀을 상대로 쉽지 않겠지만 벤투 감독님이 원하는 것에 도전하고 연출해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벤투호 2기는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16일에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했던 파나마와 충돌한다. 파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