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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31라운드로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FC서울과의 승점은 단 2점 차. 상주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귀중한 승점을 가져와야 하는 입장이다. 강등권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양 팀의 최근 10경기 맞대결 전적은 4승3무3패로 서울이 근소한 우세를 보인다. 하지만 서울은 최근 7경기 무승을 하고 있다. 또 윤석영이 경고누적으로 이번 상주전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수비진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주는 우선 '방심은 금물'을 외쳤다. 서울은 남은 3경기의 결과에 따라 상-하위 스플릿의 운명이 갈리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상주 못지않게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어색한(?) 만남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에는 지난 4일 전역한 8기 예비역 유상훈 윤주태 김남춘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라이벌'이 되어버린 상주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