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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의 현장분석]'배고팠던' 인터밀란의 화려한 복귀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9-19 06:00


ⓒAFPBBNews = News1

[주세페메아차(이탈리아 밀라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인터밀란은 배가 고팠다. 반면 토트넘은 경기 도중 만족했다. 이 차이가 결과의 차이로 이어졌다.

인터밀란은 18일 오후(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메아차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B조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첫 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막판 연속 2골을 뽑아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만들어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승리에 대한 열망에서 차이가 났다. 인터밀란은 UCL에 굶주려있었다. 인터밀란은 UCL 터줏대감이었다. UCL 3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1~2012시즌이 마지막 UCL 출전이었다. 이후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UCL에 복귀했다. 7시즌만에 돌아왔다.

토트넘전은 인터밀란의 UCL 복귀전이었다. 그 어느때보다도 승리가 절실했다. 인터밀란의 서포터들은 멋진 걸개를 펼쳐들었다. 푸른색과 검은색. 인터밀란의 색으로 카드섹션도 펼쳤다.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토트넘을 압박했다. 그러나 골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들어 토트넘에게 일격을 당했다. 인터밀란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중반 이후 토트넘 선수들에게 밀릴 때도 계속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시점에서 토트넘은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라멜라를 빼고 윙크스를 넣었다. 허리 강화였다. 1골을 지키겠다는 뜻이었다. 패착이었다.

인터밀란 선수들은 계속 토트넘은 두드렸다. 승리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배고픈 선수들은 한 발 더 뛰었다. 후반 막판 연속 두 골을 넣었다. 짜릿한 승리였다. UCL의 사나이 인터밀란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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