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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1억 유로' 이적한다면 '몸값 세계 6위'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7-10 07:42


ⓒAFPBBNews = News1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크리스티안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유벤투스 이적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9일 밤 다수의 유럽 언론들은 호날두의 이적이 48시간 안에 완성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매년 호날두의 이적설은 언론에 등장했지만 이번만큼은 그 결이 다르다. 호날두는 이미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레알과의 작별을 암시했다. 유벤투스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레알 역시 호날두를 매각하는 것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호날두의 에이젠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엑 유벤투스의 이적 제안과 거기에 호의적인 호날두의 생각을 전달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에 1억 유로를 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옮긴다면 그는 '세계에서 6번째로 비싼 축구 선수'로 등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호날두가 1억 유로에 이적한다는 가정 아래서다. 2018년 7월 현재 축구 역사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네이마르(PSG)이다. PSG는 2017년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2억2200만유로를 지불했다. 두번째는 킬리안 음바페(PSG)이다. 돈을 쓴 이는 역시 PSG로 1억 4500만유로를 AS모나코에 지불했다. 여기에 성적에 따른 보너스 이적료 3500만 유로는 따로 있다. 이적료 3위는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이다. 바르셀로나는 2018년 겨울 리버풀에 1억2000만유로를 주고 쿠티뉴를 데려왔다. 이 뒤를 오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1억500만유로+α), 폴 포그바(맨유, 1억 500만유로),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1억 80만유로)이 이었다. 호날두 이적료로 언급되는 1억 유로는 이들 바로 뒤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가 1억 유로보다 더 많은 돈을 요구할 수도 있다. 언론에서 '1억 유로'가 나온다는 것은 이 금액이 이적료의 시작가격이지, 최종가격은 아니라는 뜻일 수 있다. 이 경우 호날두의 몸값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인상적인 것은 호날두의 가치다. 그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높아지고 있다. 호날두는 2009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 때 레알 마드리드가 맨유에 지불한 돈은 9400만유로였다.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였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났다. 20대였던 호날두는 30대가 됐다. 그럼에도 그의 몸값은 1000만유로나 올랐다. 그만큼 호날두의 실력은 여전히 최고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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