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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터뜨린 오사코 유야(28)가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수적 열세에도 롱패스와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다. 특히, 라다멜 팔카오가 전방에서 위협적으로 움직였다. 결국 팔카오는 전반 33분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프리킥 키커 퀸테로는 벽을 이룬 일본 수비수들이 점프한 틈을 타 낮게 깔린 슈팅을 날렸다. 공이 골문 오른쪽을 통과하며 1-1 동점. 콜롬비아는 금세 균형을 맞췄다.
콜롬비아는 후반전 체력 비축을 위해 수비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후반 14분에는 퀸테로 대신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그러나 일본은 파상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28분에는 왼쪽 코너킥 기회를 맞이했다. 앞서 교체 투입된 혼다 게이스케가 키커로 나섰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서 높게 뜬 오사코가 헤더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끝까지 1점의 리드를 지켰다.
오사코는 경기 초반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일본에 기회를 만들었다. 페널티킥 기회도 사실상 오사코의 슈팅에서 시작됐다.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고, 결국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경기 후 오사코는 공식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