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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템포,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K리그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전반기 14경기를 마무리한 소회도 밝혔다. "월드컵 휴식기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는데 어떤 것이 부족한지 알았다. 후반기에는 승리하는 경기를 해야겠자만 오늘처럼 빠른 템포, 활기찬 경기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원의 슈팅 16개(유효슈팅 6개)를 온몸으로 막아낸 골키퍼 강현무의 활약도 칭찬했다. "저정도 하면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확보할 것같다"며 미소 지었다. "강현무는 작년에도 좋은 선방으로 팀을 안정되게 만들어줬고 올해는 한단계 올라서는 과정에 있다. 23세 이하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더 좋아질 것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아래는 최 감독과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포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오늘처럼 활기차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오랜만에 봤다. 매경기 이런 경기 주문하고 있다. 선수들이 하려고 애쓰지만 매경기 나오는 것같지는 않다. 오늘 경기력이면 우리 K리그는 경쟁력이 있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강한 상대 맞아서 기술적 전술적, 체력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점골을 넣고 무승부한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 오늘 경기 만족한다. 14경기를 마치면서 전반기 마무리했는데 어떤 것이 부족한지 알았다. 후반기에는 승리하는 경기 해야겠자만 오늘처럼 빠른 템포 활기찬 경기를 이어갈 것이다.
-동점골을 넣은 레오가먈류 선수, 전반기 활약을 평가한다면.
득점력은 탁월한 선수다. 초반에 좋은 흐름일 때 좋은 역할 해줬고 어려운 과정일 때 어려움을 겪었다. 이선수의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포메이션도 바꾸고 다듬어가고 있다. 브라질과 한국의 스타일이 달라서 우리도 본인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휴식기 동안 어떻게 도움이 될지 개선점을 찾아가겠다.
-오늘 강현무 선방에 대해 평가해달라.
저정도 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확보할 것같다. 강현무는 정말 작년에도 좋은 선방으로 팀을 안정되게 만들어줬고 올해는 한단계 올라서는 과정에 있다. 23세 이하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더 좋아질 것같다.
-휴식기 계획은?
일주일 휴식하고 열흘훈련 후 4일휴식, 또 열흘 훈련할 계획이다. 휴식 기간이 너무 길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전지훈련 장소로 태백을 생각하고 있다.
-오늘 꼭 수원을 이기고 싶어하셨는데.
선수들의 노력을 봐서는 이긴 거나 진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