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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3경기 무패'이흥실 안산 감독"포기 모르는 안산, 2년차 분위기 더 좋아져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3-25 16:34



"2년차 안산,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

이흥실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25일 성남FC원정에서 0대0으로 비긴 후 미소 지었다. 3라운드, 수원FC를 4대1로 돌려세우며 기세 등등한 성남의 안방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나섰고, 수비라인의 조직력이 맞아들었다. 카운트어택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 감독은 "원정에서 1점 얻어가는 데 만족하고 싶다"고 했다.

대전-안양전에서 창단 첫 2연승을 달린 안산이 새시즌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묻는 질문에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작년에도 신생팀이지만 홈에서 언제나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했다. 새로 바뀐 선수들도 이부분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해준다. 스피디한 선수들 영입을 통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열심히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지금까지 4경기까지는,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래는 이흥실 안산 그리너스 감독과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이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성남은 조직적이고 전방압박이 좋은 팀이다. 수비 후 카운트어택을 준비해왔다. 잘 안된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1점 얻어가는 데 만족하고 싶다.

-안산그리너스가 3경기에서 2승1무로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는데.


(웃음)지금까지는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 다음 상대는 부산이다. 강팀이고 어웨이 경기다. FA컵도 수요일에 있다. 체력적인 부분이 있다. 초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느냐를 결정할 고비다. 부산을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준비를 잘해서 내려가도록 하겠다.

-후반 19분, 라울 홍동현 투입하면서 라울-코네 투톱으로 전환했다. 오늘 평가는?

아직까지는 부족하다. 동계훈련 때도 제대로 맞춘 적이 없다. 성남전에서 잠깐 함께 했는데 아직은 잘 맞지 않는다. 부상에서 복귀한 라울이 아직 체력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몇 경기 더 호흡 맞추다 보면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 라울의 체력적인 문제가 중요하다. 오늘은 30분을 뛰었다.

-후반 홍동현의 위력적인 슈팅이 인상적이었다. 공격적인 장점을 이야기해주신다면?

스피드와 슈팅력, 모두 갖고 있는 선수다. 결정력에서 더 나아지면 좀더 좋은 레벨에 올라갈 수 있는 선수다. 경기 후반에 투입됐다. 동계훈련에서 부상이 잦아서 체력적으로 아직 덜 됐다. 라울, 홍동현 선수가 체력적으로 갖춰지면 남은 경기,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안산이 창단 이후 2연승은 처음이었다. 오늘 성남전 선수들이 3연승 욕심이 났을 것같다.

저도 마찬가지였다. 욕심은 갖고 있다. 전력상 성남이 강팀이니까 공격적으로 하다 보면 선실점할 수 있어서 수비적으로 갔던 것이다.

-신생팀이었던 작년과 올해 안산이 바뀐 점이 있다면?

선수들도 2년차고 하니까… 작년에도 신생팀이지만 홈에서 언제나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했다. 새로 바뀐 선수들도 이부분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해준다. 스피디한 선수들 영입을 통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올라왔다. 열심히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지금까지 4경기,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수비에서는 박준희 시프트가 스리백, 포백의 관전포인트였다.

성남 공격라인을 대비하기 위해 투볼란치, 원볼란치 전반전에 두어번 작전을 바꿨다 중앙의 쇼트패스를 막기 위해 박준희-박진섭으로 투볼란치, 원볼란치 변화를 줬다.

-당초 성남을 '3강1중6약'에서 6약으로 구분하셨는데, 경기전엔 다시 5강으로 분류하셨다. 경기를 직접 해보신 후 다시 정확히 말씀해달라.

(손사래 치며 곤란해 한 후)4강!(웃음) 예측이라는 게 리저브 전력 봤을 때 성남 나쁘지 않다. 부산, 수원, 아산, 중1이 부천이 부천이 제일 잘 나간다. 예측할 수 없다. 좀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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