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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유 마티치의 극장골에 힘입어 크리스탈팰리스를 눌렀다.
크리스탈팰리스의 이청용은 벤치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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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분 타운젠트가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앞에서 크리스탈팰리스 선수들이 헤딩을 시도했다. 5분 코너킥 상황이었다. 혼전 중 볼이 하늘로 튀어올랐다. 톰킨스가 그대로 시저스킥을 시도했다. 골문을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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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다. 공간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곳곳에 크리스탈팰리스 선수들이 있었다. 경기의 주도권은 크리스탈팰리스가 쥐고 있었다. 전반 16분 크리스탈팰리스는 코너킥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17분에는 솔로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26분에도 타운젠트가 중원에서 볼을 잡아서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맨유는 억지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전반 36분 산체스가 스루패스를 찔렀다. 포그바가 받으려다가 놓쳤다. 그러자 포그바는 갑자기 넘어졌다. 다이빙 시도였다. 주심은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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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맨유는 변화를 줄 수 밖에 없었다. 1분이라도 빠르게 동점골을 넣어야 했다. 맥토미니를 불러들이고 래시포드를 넣었다 .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패착이었다. 후반 3분 크리스탈팰리스는 한 골을 더 넣었다. 슐럽의 센스가 빛났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중원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슐럽은 재빠르게 앞쪽으로 패스했다. 판 안홀트가 그 볼을 잡았다. 맨유 선수들 모두 방심한 상태였다. 판 안홀트는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데 헤아 골키퍼도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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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남은 시간은 35분. 지금부터는 살얼음판 승부였다. 골을 만들어내는 쪽이 유리해지는 상황이었다. 동시에 냉정해야 했다. 터무니없는 실수 하나가 경기를 가를 수 있었다. 양 팀 선수들은 공세를 펼쳤다. 조금씩 욕심도 내비쳤다.
후반 20분 벤테케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21분에는 포그바가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헤네시 골키퍼가 막아냈다.
무리뉴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2분 영과 발렌시아를 불러들였다. 마타와 쇼를 집어넣었다. 공격 강화였다. 맨유로서는 승리가 절실했다.
호지슨 감독은 변화를 주지 않았다. 괜한 변화로 좋은 흐름을 깨트리고 싶지 않았던 것. 계속 그 멤버를 그대로 끌고 갔다.
결국 호지슨 감독의 복지부동이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맨유는 선수 교체 이후 일방적인 공세를 펼쳐나갔다. 맨유는 후반 28분 마티치가 2선에서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골라인을 넘기 직전 수비수에게 걸렸다. 이어 산체스가 골문 앞까지 침투했다. 수비수가 몸을 던져 걷어냈다. 그리고 맨유는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1분이었다. 산체스가 개인기로 수비진을 휘저었다. 슈팅을 때렸다. 수비수 맞고 튀어오른 볼은 골대를 때렸다. 바로 앞에 있던 루카쿠가 볼을 잡았다.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넘어뜨린 뒤 슈팅을 때렸다. 골이었다.
호지슨 감독은 뒤늦게 선수를 교체했다. 후반 33분 슐럽을 빼고 리데발트를 넣었다. 큰 의미는 없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마티치가 역전골을 뽑아냈다. 2선에서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맨유를 승리로 이끄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