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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마스체라노 중국 허베이 이적이 유력?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7-12-09 13:59


ⓒAFPBBNews = News1



최근 이적설에 오른 FC바르셀로나 수비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3)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블레처리포트 등 외신들은 9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스타가 내년 1월 말에 클럽을 떠날 예정이며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바람에 바르셀로나 구단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언급한 바르셀로나 스타는 아르헨티나 출신 간판 수비수 마스체라노다. 이에 대해 마스체라노는 아르헨티나 스포츠채널 TyC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목표는 나를 중요하다고 여겨주는 팀에서 뛰는 것이다. 지금 현실은 바르셀로나에서 내가 중요한 존재인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클럽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때 떠날 것이다.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지난 12개월 동안 근육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며 부상 문제가 해결된다면 다른 팀으로 이적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대해 외신은 마스체라노가 아르헨티나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중국 리그로 진출할 가능성을 점치는 가운데 중국 허베이 화샤 싱푸가 급부상하고 있다.

블레처리포트는 '허베이가 거물급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몸값을 제공할 수 있다. 마스체라노는 현재 450만유로에 팔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허베이가 금액을 3배로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거대한 몸값 외에도 허베이에는 마스체라노와 친분이 있는 이들이 이미 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PL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었던 '명장'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고 아르헨티나 동료 에세키엘 라베시가 뛰고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칠레 국적이지만 같은 남미권 이웃국가여서 마스체라노와 교감이 있다.

지난 2003년 리베르플라테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스체라노는 코린치안스(브라질)를 거쳐 2006년 웨스트햄(잉글랜드)에 입단하며 유럽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리버풀을 거쳐 2010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141차례 A매치에 나서는 등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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