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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용 실수, 긴 시즌 동안 실수할 수 있다."
수원이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서 2대3으로 졌다.
제주는 수비수 알렉스가 선제골, 진성욱이 추가골, 결장(퇴장) 공백에서 돌아온 윤빛가람이 결승골을 넣었다. 제주가 골결정력과 집중력에서 홈팀 수원에 앞섰다. 수원은 조나탄 공백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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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을 제압한 제주는 공격의 고삐를 계속 조여나갔다. 첫 골 이후 5분 만에 진성욱이 두번째골을 뽑았다. 정 운이 측면 돌파 후 자로잰듯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제주 진성욱이 문전 쇄도하면서 논스톱 발리슛으로 차 넣었다.
수원은 전반 종료 전 한골을 따라붙었다. 전반 44분 염기훈이 어시스트했고, 산토스가 머리로 박아넣었다. 염기훈이 왼발로 코너킥을 올렸고, 산토스가 헤딩골(시즌 7호)을 넣었다. 염기훈은 시즌 10번째이자 개인 통산 98번째 도움으로 6시즌 연속 두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K리그 개인 통산 최초 100도움에 2개만을 남겼다. 하지만 염기훈은 득점에 실패, 60(골)-60(도움)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제주는 후반 5분 윤빛가람이 세번째골을 터트렸다. 윤빛가람의 오른발 중거리포(시즌 2호)가 수원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수원은 중앙 수비수 곽광선이 후반 28분 위험한 플레이로 VAR(비디오판독)을 통해 퇴장 당한 이후 수적 열세로 더욱 고전했다.
수원은 후반 김종우 유주안 구자룡을 차례로 교체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38분 이종성의 중거리슛으로 1골차까지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수원은 주 득점원 조나탄의 부상 공백이 전력 약화로 드러났다. 서정원 감독(수원)은 "재활 속도가 빠른 조나탄은 10월 중순에는 돌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