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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크리스탈팰리스가 입스위치타운(2부리그)을 누르고 2017~2018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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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크리스탈팰리스가 점유율은 높였지만 그것뿐이었다. 중원에서 볼을 잡고 끌었지만 최전방으로 볼이 올라가지를 못했다. 마지막 패스는 부정확했다. 입스위치타운은 수비 후 역습으로 일관했다. 몇 차례 산발적인 슈팅만 나왓다. 전반 24분 카바예의 기습 슈팅, 이어진 판 안홀트의 슈팅이 나왔다. 조금 분위기가 좋아지는 듯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전반 종료 직전 카바예가 오른발 프리킥을 때렸다.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45분 가운데 가장 좋은 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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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9분 데 부어 감독은 이청용을 선택했다. 카이카이를 빼고 이청용을 집어넣었다. 이청용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1분 후 크리스탈 팰리스는 골을 뽑아냈다. 중원에서 볼을 끊었다. 매카터가 볼을 잡고 들어갔다. 이청용이 측면에서 쇄도했다. 공간이 비었다. 매카터는 그대로 왼발 슈팅, 골을 뽑아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공격에 힘을 실었다. 오른쪽에 배치된 이청용이 중심이었다. 측면에서 볼을 내주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좋았다. 이청용이 있는 쪽에서 볼이 돌기 시작했다. 32분 이청용이 2선에서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렀다. 상대 골키퍼가 나오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볼이 뒤로 빠졌다. 재차 골문 안으로 들어왔다. 로키요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34분에는 이청용이 측면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37분에는 이청용의 스루패스가 워드를 향했다. 다소 길었지만 위협적이었다
후반 39분 크리스탈팰리스의 두번째 골이 나왔다. 이청용이 출발점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이청용이 볼을 잡았다. 오버래핑 들어가는 슐럽을 향해 볼을 찔렀다. 날카로운 스루패스였다. 슐럽은 그대로 중앙으로 크로스, 매카터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0이 되자 크리스탈팰리스 선수들은 여유롭게 경기를 펼쳐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승리에는 문제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