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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당연히 승리죠!"
목포시청은 올 FA컵 8강 생존팀 중 유일한 '비(非) K리그팀'이다. K3의 양평FC를 1대0으로 꺾고 16강에 오른 목포시청은 K3 최강 포천시민축구단을 1대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번에 성남에 승리할 경우 2008년 지금은 해체한 고양국민은행 이후 내셔널리그팀으로는 9년만에 4강에 오르게 된다. 내셔널리그팀의 FA컵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05년 울산현대미포조선이 기록한 준우승이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급 전력을 가진 성남이라는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하지만 분위기는 좋다. 4일 홈에서 개막 후 17경기 무패행진(8승9무)을 이어오던 김해시청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김 감독은 "성남전을 앞두고 새로운 수비전술을 준비했다. 이를 김해시청전에서 테스트를 했는데 멋지게 통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수비적인 전술이라 선수들이 부담스러워 하기도 했는데 내용은 물론 결과까지 가져오니까 선수들이 전술에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역습의 선봉에 설 내셔널리그 득점 2위 김영욱의 발끝을 주목해보라고 귀띔해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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