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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김도훈"우리는 전주성에서 501승을 했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8-06 21:10



"전북의 100승 도전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오늘 전주성에서 501승을 했다."

울산 현대가 6일 오후 7시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1강' 전북 현대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후반 29분 이종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8일 0대4 대패를 보란듯이 설욕했다. 전북의 K리그 클래식 100승을 저지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울산 김도훈 감독은 아래는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총평은?

-전주성에서 이긴다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마지막까지 집중하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렵다. 전북 선수들이 골 넣기 위해 괴롭히고 문전을 위협했다. 우리 팀은 버텨내고 또 결과를 가져가게 됐다. 울산이 전주성에서 이긴 것이 참 오랜만이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줘서 고맙다. 칭찬해주고 싶다. 멀리까지 와서 응원해주신 서포터스들에게 감사드린다. 경기전에 전북 현대가 100승 도전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오늘 501승을 했다. 그것도 전북 현대를 상대로 501승 한 것 칭찬받아야 한다.

0대4 대패후 귀한 승리를 얻었다.

지난달 0대4 지고 밤새도록 힘들었다. 전북 현대 상대로 경기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오늘 경기도 조금이라도 덜 먹고 승점 1점이라도 가져가고 싶었다. 준비를 좀더했다. 투톱 나왔을 때 우리가 공격력에서 상대가 강한 것을 가졌지만 우리가 미드필드에서 강하게 하면 결과 갖고올수 있을거라 예상했다. 전북 좋은 기억 있다. 예전에도 1위를 달리는 팀이어서 긴장을 주지 말고 자신감만 올려준다면 결과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했다.

-후반 선수 교체 타이밍은?

미드필드에서 크게 밀리지 않아서 김성환 선수가 오랜만에 나가서 정재용 박용우 선수가 잘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교체타이밍을 늦게 갖고 갔다. 김성환을 성남때부터 알아서 적극적으로 믿었다. 골 먹지 않는다면 시간을 많이 주려고 했다. 수보티치도 잘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타이밍이 늦었다. 이종호가 호랑이발톱 세워줄 거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기대는 있었지만 결승골 넣을 줄 몰랐다. 축하한다.


오늘은 웃겠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는 웃겠다. FA컵 준비를 해야한다. 저번달에는 힘들게 갔는데 오늘은 기분좋게 돌아갈 것같다. 오늘만 웃고 FA컵 상주전도 잘 준비하겠다.

-오르샤 선수가 좋았다.

오르샤 우리팀 대표선수다. 이종호, 오르샤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난다. 돌파, 왼발을 많이 쓰라고 했다. 좋은 장면이 나왔는데 공격수들이 받아내지 못해 아쉽다. 절대적으로 공격에 있어서는 좋은 선수다.

-수보티치 선수 상당히 좋았다.

케빈 선수와 비교하는데 그런 유형은 아니다. 볼 키핑 연결하는 선수다. 사이드 빠른 선수들과 상응하고 주고 들어가고 연결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 지금 현재 제 볼 때는 몸상태 완전하지는 않다. 적응해가는 과정이다. 더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이종호 선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은?

골도 잘 넣고 득점, 몸싸움, 동료 위한 헌신적 움직임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는 집중력을 이종호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이다. 팀에 활력을 넣어주는, 희생정신이 뛰어난 선수다. 대표팀 갈 수 있는 장점은 많이 가지고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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