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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100승 도전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오늘 전주성에서 501승을 했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전주성에서 이긴다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마지막까지 집중하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렵다. 전북 선수들이 골 넣기 위해 괴롭히고 문전을 위협했다. 우리 팀은 버텨내고 또 결과를 가져가게 됐다. 울산이 전주성에서 이긴 것이 참 오랜만이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줘서 고맙다. 칭찬해주고 싶다. 멀리까지 와서 응원해주신 서포터스들에게 감사드린다. 경기전에 전북 현대가 100승 도전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오늘 501승을 했다. 그것도 전북 현대를 상대로 501승 한 것 칭찬받아야 한다.
0대4 대패후 귀한 승리를 얻었다.
-후반 선수 교체 타이밍은?
미드필드에서 크게 밀리지 않아서 김성환 선수가 오랜만에 나가서 정재용 박용우 선수가 잘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교체타이밍을 늦게 갖고 갔다. 김성환을 성남때부터 알아서 적극적으로 믿었다. 골 먹지 않는다면 시간을 많이 주려고 했다. 수보티치도 잘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타이밍이 늦었다. 이종호가 호랑이발톱 세워줄 거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기대는 있었지만 결승골 넣을 줄 몰랐다. 축하한다.
오늘은 웃겠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는 웃겠다. FA컵 준비를 해야한다. 저번달에는 힘들게 갔는데 오늘은 기분좋게 돌아갈 것같다. 오늘만 웃고 FA컵 상주전도 잘 준비하겠다.
-오르샤 선수가 좋았다.
오르샤 우리팀 대표선수다. 이종호, 오르샤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난다. 돌파, 왼발을 많이 쓰라고 했다. 좋은 장면이 나왔는데 공격수들이 받아내지 못해 아쉽다. 절대적으로 공격에 있어서는 좋은 선수다.
-수보티치 선수 상당히 좋았다.
케빈 선수와 비교하는데 그런 유형은 아니다. 볼 키핑 연결하는 선수다. 사이드 빠른 선수들과 상응하고 주고 들어가고 연결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 지금 현재 제 볼 때는 몸상태 완전하지는 않다. 적응해가는 과정이다. 더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이종호 선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은?
골도 잘 넣고 득점, 몸싸움, 동료 위한 헌신적 움직임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는 집중력을 이종호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이다. 팀에 활력을 넣어주는, 희생정신이 뛰어난 선수다. 대표팀 갈 수 있는 장점은 많이 가지고 있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