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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나이지리아 FW 이헤아나초 하이재킹 시도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7-07-11 08:39


맨시티의 켈레치 이헤아나초. ⓒAFPBBNews = News1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맨시티 공격수 켈레치 이헤아나초(21)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독일 도르트문트와 프랑스 AS모나코가 노리는 이헤아나초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토트넘의 오른쪽 풀백 워커 영입을 원하고 있다. 몸값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워커의 이적료로 5000만파운드(약 740억원)를 책정했다.

맨시티가 워커의 몸값을 부담스러워할 경우 토트넘은 이적료를 낮추는 대신 이헤아나초를 얻을 수 있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나이지리아 출시인 이헤아나초는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2015년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은 다소 성공적으로 보였다. 35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7골에 그쳤다. 특히 '브라질 신성' 가브리엘 헤수스가 합류한 뒤 입지가 좁아졌다.

하지만 이헤아나초는 좋은 공격수가 즐비한 빅클럽보다 골 결정력이 좋은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중소클럽에는 매력적인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에버턴을 비롯해 웨스트햄, 레스터시티 등으로부터 구애를 받았다.

이 중 레스터시티가 이헤아나초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지난 10일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레스터시티가 이헤아나초의 영입을 두고 맨시티와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 아직 이적료를 비롯해 바이백, 초상권 옵션 포함 여부 등 등 협의할 문제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다. 이헤아나초 입장에서도 레스터시티보다는 토트넘 이적이 더 솔깃할 수 있다. 토트넘은 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한다. 손흥민이 시즌 초반 팔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보여 토트넘은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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