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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맨시티 공격수 켈레치 이헤아나초(21)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맨시티가 워커의 몸값을 부담스러워할 경우 토트넘은 이적료를 낮추는 대신 이헤아나초를 얻을 수 있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나이지리아 출시인 이헤아나초는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2015년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은 다소 성공적으로 보였다. 35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7골에 그쳤다. 특히 '브라질 신성' 가브리엘 헤수스가 합류한 뒤 입지가 좁아졌다.
이 중 레스터시티가 이헤아나초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지난 10일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레스터시티가 이헤아나초의 영입을 두고 맨시티와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 아직 이적료를 비롯해 바이백, 초상권 옵션 포함 여부 등 등 협의할 문제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다. 이헤아나초 입장에서도 레스터시티보다는 토트넘 이적이 더 솔깃할 수 있다. 토트넘은 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한다. 손흥민이 시즌 초반 팔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보여 토트넘은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