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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공석이던 아시아쿼터를 채우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1988년생으로 올 해 29세인 칼레드는 이란 프로리그 무대와 AFC챔피언스리그 등에서 200경기 이상을 소화해 온 베테랑 선수이다. 2008/09 시즌부터 이란 프로리그 팀인 샤흐르다리 잔잔(Shahrdari Zanjan)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래 코우사르(Kowsar), 모그하베맛(Moghavemat), 고스타레쉬(Gostaresh) 등을 거쳐 2014/15시즌부터는 이란의 신흥 명문팀으로 떠오르고 있는 트락토르 사지(Tractor Sazi)로 이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이적으로 K리그는 물론 FC서울에서의 활동은 칼레드의 축구인생에 있어 첫 해외 진출 무대가 됐다.
칼레드는 184cm, 79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기반으로 탁월한 위치선정과 볼을 향한 뛰어난 투쟁심으로 빈틈없는 수비력을 선보이는 선수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공격 본능 또한 탁월해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헤더능력은 물론 롱 스로인 능력을 통해 팀 공격력을 배가 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란 프로리그에서의 다년간의 경험은 물론 이란 트락토르 사지(Tractor Sazi) 소속으로는 2년간 AFC챔피언스리그 총 14경기에 출전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6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이 조별예선을 통과해 16강까지 진출함에 있어 큰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