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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선배의 이미지를 제가 이어보고 싶습니다."
황일수는 스피드스타다.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자랑한다. 치고 나가는 힘도 좋다.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에 강력한 슈팅도 갖추고 있다. 차두리 이후 끊어진 저돌적인 '측면 파괴자' 계보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다소 늦은 나이에 태극 마크의 영예를 안은 황일수. 그는 "A대표팀은 최고의 선수들만 선택받는 곳"이라면서 "아직 부족한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와서 정말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A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