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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에너자이저'박진포. 전북전 K리그 200경기 신고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5-03 15:03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제주의 에너자이저' 박진포(30·제주 유나이티드)가 3일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전북전에서 K리그 200경기를 신고했다.

박진포는 3일 전북 원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5-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날개로 나섰다.

오른쪽 풀백 박진포는 K리그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다. 신태용 전 성남 일화 감독의 눈에 들어 데뷔 시즌이던 2011년 28경기를 뛰었다. 2012년엔 40경기에 나섰다. 2013년 '수비달인' 안익수 성남 감독 아래서 35경기, 2014년 32경기를 뛰었다. 상주 상무 입대 후에도 주전 자리를 놓지 않았다. 2015년 32경기, 2016년 20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말 돌아온 성남에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 4경기를 뛰었다. 올시즌 제주 유니폼을 입은 후 4경기를 뛰었다.

박진포는 열정적이고 성실한 선수다. 7시즌간 철저한 자기관리로 성남, 상주상무, 제주를 거치며 거의 전경기를 소화했다. 누구보다 많이 뛰고 헌신적인 팀플레이어인 만큼 어느 팀에서든 감독들이 믿고 쓰는 선수다. 2013년, K리그 데뷔 3년차에 16개 구단 동기선수 가운데 가장 빨리 100경기를 돌파했고, 7년차에 200경기를 돌파했다. 2013년 10월30일 성남 일화에서 제주를 상대로 K리그 100경기를 기록했던 박진포가 2017년 5월 3일 제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 200경기 기록을 쓰게 됐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올시즌 영입하기 전에 박진포의 성실한 면에 대해 많이 들었다. 그런 성실함을 알고 영입을 추진했다. 측면에서 기동력도 갖춘 선수이고 공격적인 면, 수비적인 면을 모두 가졌다.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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