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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첼시가 웨스트햄을 누르고 2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를 다시 10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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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역습의 정석을 보여줬다. 전반 초반까지만해도 다소 답답했다. 웨스트햄의 수비가 단단했기 때문이다. 웨스트햄은 뒤쪽에 무게중심을 뒀다. 첼시의 공격을 막은 뒤 볼을 따내면 뒷공간을 향해 볼을 때렸다. 효과가 있었다. 첼시는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콘테 감독은 첼시 선수들에게 천천히 경기를 펼칠 것을 주문했다. 템포를 조절해가며 경기를 펼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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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웨스트햄의 공간을 노렸다. 무리는 하지 않았다. 공간이 생기면 역습의 정석을 선보였다. 전반 40분이 아쉬웠다. 케이힐이 하프라인에서 전진패스를 찔러줬다. 웨스트햄 수비진이 서로 엉켰다. 볼을 놓쳤다. 아자르가 치고 들어갔다. 크로스를 코스타가 놓쳤다. 뒤에서 모제스가 슈팅했다. 크레스웰맞고 튕겼다. 페드로가 2차슈팅했다. 란돌프 골키퍼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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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후반 초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5분만에 골을 넣었다. 코너킥이었다. 파브레가스가 올린 것이 웨스트햄 오비앙 머리를 맞고 방향이 살짝 바뀌었다. 뒤에 있던 코스타 앞으로 향했다. 코스타는 가볍게 무릎으로 슈팅, 추가골을 기록했다.
웨스트햄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5분 코너킥에서 찬스를 만들었다. 페굴리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2차 슈팅도 첼시 수비진에 걸렸다.
후반 18분 첼시와 웨스트햄 모두 변화를 줬다. 웨스트햄은 페굴리와 리드를 불러들였다. 대신 아이유와 바이람을 넣었다. 부진한 포지션을 갈아끼웠다.
첼시는 전형에 변화를 줬다. 페드로를 불러들이고 마티치를 넣었다. 3-4-3 전형에서 3-5-2 전형으로 바꾸었다. 허리 강화와 역습 최적활르 선택했다.
후반 21분 첼시는 캉테가 볼을 낚아챘다. 그리고 아자르에게 전달했다. 아자르를 골문 안에서 절묘한 패스를 찔러넣었다. 코스타가 터닝슈팅했다.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콘테 감독은 윌리안, 조우마를 넣으면서 또 다시 변형을 줬다. 이번에는 3-6-1 전형이었다. 실험이었다.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하며 시간을 보냈다. 후반 추가시간 웨스트햄의 란지니에게 1골을 내주기는 했다. 하지만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가볍게 승리로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