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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진입에 다시 도전한다.
추가된 FIFA 평의회 위원 12명 중 아시아 몫은 3명이다. 당초 지난해 9월 AFC 임시총회에서 선출하기로 했으나 올해 5월로 연기되면서 정몽규 회장이 다시 도전장을 냈다. 지난해 정 회장은 리우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으며 일정이 겹쳐 후보를 사퇴한 바 있다.
선거가 연기되면서 선출 인원도 1명 늘었다. 기존 평의원 중 쿠웨이트 출신의 세이크 아마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의 임기가 끝나 이번 선거에서 한 번에 뽑는다. 따라서 당선자는 규정에 따라 여성 최소 1명을 포함해 총 4명이며, 임기는 2019년까지다. 선거는 총회에 참석한 각 축구협회 대표 1명씩의 투표로 치러진다. 후보 등록 마감은 1월 31일이었으며, 정 회장 외에 입후보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아시아 몫의 FIFA 집행위원 3명은 세이크 살만 AFC 회장(바레인),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이다. 한국은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1994년부터 2011년까지 FIFA 집행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