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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가 무승 사슬을 끊었다.
이청용은 전임 앨런 파듀 감독 시절 출전 기회를 충분히 부여받지 못했다. 말미엔 인터뷰 내용으로 인해 불화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부진을 거듭, 파듀 감독이 떠나고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신임 앨러다이스 감독 체제에선 전보다 조금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중이다. 지난달 29일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0대3 크리스탈 팰리스 패)에선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청용이 결장한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는 본머스를 맞아 다소 고전을 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전반에 골맛을 보지 못했다.
이어진 후반, 이른 시간에 크리스탈 팰리스가 미소를 지었다. 후반 1분 스콧 단이 데미언 딜레이니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1-0 리드를 쥐었다.
이후 본머스는 후반 16분 칼럼 윌슨과 조던 아이브를, 그리고 후반 23분엔 해리 알터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30분과 후반 31분 각각 안드로스 타운센트, 조 레들리를 투입했다.
1-0 크리스탈 팰리스의 살얼음 리드가 후반 막판까지 유지됐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최전방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2대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