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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대니 잉스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다만 경기장이 아닌 집이라는게 아쉬웠다.
잉스는 성공스토리를 썼다. 17세때인 2009년 본머스(당시 4부리그) 소속이었다. 잉스의 주급은 약 12만원. 유스를 마친 뒤 1군으로 올라왔다. 3개월짜리 초단기계약이었다. 당시 잉스는 생활고에 시달렸다. 본머스에 있던 방을 정리하고 사우스햄턴 부모님 집으로 들어왔다. 잉스는 당시 본머스를 이끌던 에디 하우 감독에게 급여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팀 여건상 인상은 어려웠다.
하우 감독은 잉스를 돌체스터(7부리그)로 임대보냈다. 본머스보다 여유시간이 생겼다. 잉스는 축구 외에 소일 거리를 하며 하루하루 생활했다.
잉스는 2015년 6월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적 후 맹활약하며 이달의 선수상도 탔다. 그해 10월에는 A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다만 대표팀을 다녀온 뒤 무릎 인대를 다쳤다. 시즌 아웃. 이후 잉스는 수술과 재활을 열심히 했다. 그리고 프리시즌 팀에 복귀했다. 그동안에는 2군 팀에 있었다. 9월 더비 카운티와의 EFL컵 경기가 유일한 1군 경기 출전이었다.
이번 토트넘전에 나선다면 반전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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