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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남기일 광주 감독이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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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최선 다 한다."
기로에 선 광주. 지난 포항과의 클래식 32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체력에 발목이 잡혔다. 재충전을 했다. 광주는 25~26일 선수단 휴식을 취했다. 이보 전진을 위해 일보 후퇴하는 심정으로 푹 쉬었다. 목표는 필승이다. 남 감독은 "상위 스플릿에 진입하면 강등 걱정은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상대가 녹록지 않다. 서울이다. 전력 차가 현격하다. 올시즌 두 차례 대결서 전패했다. 하지만 모두 1점 차였다. 남 감독은 "우리는 강팀과 만나도 우리 플레이를 유지했다"며 "상대가 서울이라도 내려앉지 않고 광주만의 공격 축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유력한 강등 후보였던 광주.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오며 그룹A 진입을 넘보고 있다. 욕심 날 법 하다. 하지만 남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남 감독은 "물론 상위 스플릿에 가면 가장 좋은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의 현실적인 목표는 클래식 잔류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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