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이도 젊은데, 끝까지 도전해봐야죠."
윤석영은 지난 7일 덴마크 코펜하겐 인근 브뢴뷔 현지에 입성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12일 브뢴뷔IF는 윤석영과의 계약을 공식발표했다. 등번호 2번을 받았다. A대표팀 사이드백 기근 속에 윤석영의 귀환은 반갑다. 한가위를 앞두고 새 팀에서 새출발하게 됐다. 브뢴뷔IF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적인 경험이 많은 최고 레벨의 선수가 우리팀에 왔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13일 윤석영의 아버지 윤남중씨는 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일본, 중국, 중동 등 여러 팀에서 제안은 있었다. 하지만 아들이 돈보다도 유럽에서 도전을 이어가기를 간절히 원하고 고집했다. 나 역시 아들의 꿈을 응원한다. '아직 젊지 않나, 끝까지 도전해 보라'고 했다"며 덴마크행의 이유를 밝혔다.
덴마크에서의 활약이 또 한번의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 "부상없이 3개월동안 좋은 활약을 해줘서 재도약의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석영은 덴마크리그에서 능력을 증명해보인 후 내년 1월,겨울 이적시장에서 또 한번의 기회를 노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