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해 불법으로 스포츠 관련 베팅 사이트를 운영하는 이른바 '불법스포츠도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피해사례가 속출하는 등 이제는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1인당 10만원의 구매상한선 제한, 청소년 구매 금지법 등의 다양한 보호장치를 가지고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반면 불법스포츠도박은 구매 금액에 제한이 없고 청소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행성이 매우 높다.
또한 스포츠토토는 판매금액 대부분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조성돼 한국 스포츠 발전 재원으로 쓰이고 있지다. 그러나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는 대포통장 등을 통해 운영자가 모든 금액을 불법적으로 취득한다. 범죄조직의 지하자금으로 악용된다. 게다가 고액의 적중자가 나왔을 경우 자취를 감추고 사라지는 이른바 '먹튀'의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어 문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