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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의 기로에 섰다.
피지전에서 4-3-3 카드를 꺼내든 신 감독은 독일전에선 4-2-3-1 시스템으로 변신했다. 멕시코전에서도 4-2-3-1 카드는 유효하다. 다만 변화는 있다.
원톱에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출격하는 가운데 2선에서는 새로운 조합이 첫 선을 보인다. '피지전의 사나이' 류승우(레버쿠젠)가 선발 진용에 가세한다. 신 감독은 독일전에선 류승우를 아꼈다. 류승우는 후반 36분 교체출전해 인저리타임을 포함해 10여분을 뛰었다. 류승우는 손흥민(토트넘)이 선 왼쪽에 위치한고, 손흥민이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중앙에는 문창진(포항)이 벤치에서 시작하는 대신 권창훈(수원)이 자리를 옮겨 포진한다.
신태용호는 조 1위와 3위의 경계선에 있다. 멕시코를 꺾으면 설명이 필요없는 1위다. 비겨도 8강 진출이다. 조 선두를 지킬 확률도 높다. 피지와 최종전에서 만나는 독일이 8골 이상 득점해야 선두가 바뀐다. 반면 멕시코에 패할 경우에는 조 3위로 탈락한다. 독일이 피지에 패할 확률은 1%도 안된다.
한국도, 멕시코도 물러설 곳이 없다.
브라질리아(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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